[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예·적금 상품 금리를 인상한다.
하나은행은 14일부터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65%포인트 올려 판매한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은 14일부터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65%포인트 올려 판매한다. |
하나의 정기예금 적용금리는 1개월 이상 3.00%, 3개월 이상 3.80%, 6개월 이상 4.10%, 12개월 이상 4.60% 등이다.
하나의 정기예금은 최소 100만 원부터 가입할 수 있고 최대 가입금액은 따로 제한이 없다.
하나은행은 또 20일부터 예·적금 등 29종 상품 금리를 최대 0.95%포인트 올린다.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데 따라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속속 인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4일 39개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13일부터 19개의 정기예금과 27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1.00%포인트 올려 판매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4일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는 0.50%포인트, 적립식예금 금리는 0.50~0.70%포인트 올린다.
KB국민은행은 수신상품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현재 연 3.00%다. 기준금리가 3%대에 진입한 것은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