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지만 거시경제 환경이 변하면 상승장으로 진입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 14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지만 거시경제 환경이 변하면 상승장으로 진입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4일 오전 8시3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7% 오른 2781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48% 내린 184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44% 하락한 39만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99%), 에이다(-0.95%), 솔라나(-1.77%), 도지코인(-0.62%), 폴카닷(-0.73%), 폴리곤(-0.80%)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월 8.2% 상승해 추정치인 8.1%를 웃돌았다”며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확률이 기존 85%에서 95%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발표로 가상화폐 시세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국내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온라인 관심도 조사’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침체에도 불구하고 관심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관한 관심도는 줄어들지 않았고 조금씩 우상향하고 있다. 이는 상승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는 모습으로 거시경제가 가상화폐에 유리한 환경으로 조성된다면 상승장으로 진입할 확률이 높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