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그룹이 쌍용자동차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쌍용차는 13일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2055억1천만 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 KG그룹이 쌍용차 운영자금을 위해 2055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
발행가는 1주당 5천 원으로 보통주 4110만2천 주가 발행된다.
제3자 배정방식으로 쌍용차 최대주주인 KG모빌리티가 유상증자 발행주식 89.7%인 3690만2천 주를, 제3차모빌리티홀딩스가 420만 주를 인수한다.
제3차모빌리티홀딩스는 켁터스프라이빗에쿼티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는 KG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할 당시 컨소시엄에 참여한 사모펀드 운용사다.
증거금 납입일은 20일로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된 신주의 상장일은 11월9일이다.
앞서 KG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할 당시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수자금과 운영자금을 포함해 모두 9천억 원 가량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G모빌리티는 쌍용차와 인수합병 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8월에 쌍용차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36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신주를 배정받은 바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