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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한 앨러간 출신에게 스톡옵션 24만8천 주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10-13 16: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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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휴젤이 최근 영입한 보툴리눔톡신 전문가에게 대규모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

휴젤은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및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안건을 상정한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휴젤,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한 앨러간 출신에게 스톡옵션 24만8천 주
▲ 휴젤은 2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브렌턴 엘 손더스 이사회 의장 등 주요 임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식매수선택권은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 등 15명에게 모두 33만709주 부여될 것으로 예정됐다.

가장 많은 몫을 가져가는 사람은 기타비상무이사인 브렌턴 엘 손더스 이사회 의장으로 주식매수선택권 24만7709주를 배정받게 된다. 12일 종가 기준으로 약 270억 원 규모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격은 부여일인 28일을 기준으로 전일부터 과거 2개월, 과거 1개월 및 과거 1주일 동안 거래된 최종시세가격과 거래량 등을 따져 산출된다.

휴젤이 정관 변경을 추진하는 것도 손더스 의장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한 절차로 해석된다. 

휴젤 정관 제15조의 3항은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대상자를 ‘회사의 설립·경영과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회사의 이사·감사 또는 피용자’로 규정하고 있는데 변경되는 정관에서는 ‘회사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자’로 바뀐다.

손더스 의장이 휴젤 보툴리눔톡신제제 ‘보툴렉스’ 등과 관련한 해외영업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손더스 의장은 세계적 보툴리눔톡신기업 앨러간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이밖에 쉐링프라우, 바슈롬, 베스퍼헬스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헬스케어기업을 이끈 경험도 있다.

6월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휴젤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의결로 손더스 의장 이외에 문형진 휴젤 의학본부장 부사장과 황정욱 휴젤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이 주식매수선택권 2만 주와 1만4천 주씩을 부여받는다. 문 부사장은 지난해 2월, 황 부사장은 올해 9월 휴젤에 영입됐다.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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