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근 5년동안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리운전자보험 보험사고 접수건수가 22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8월 말까지 21만7352건의 대리운전자보험 보험사고가 접수됐다.
▲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8월 말까지 21만7352건의 대리운전자보험 보험사고가 접수됐다. |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 두 곳에서 발생한 사고접수 건수가 전체의 87.7%로 압도적이었다.
KB손해보험이 12만1097건으로 55.7%를 차지했고 DB손해보험은 32%에 해당하는 6만9728건으로 KB손해보험의 뒤를 이었다.
최근 5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리운전자보험 분쟁건수는 모두 322건이었다.
이 가운데 KB손해보험이 235건으로 가장 많았고 DB손해보험 67건, DB손해보험이 67건, 삼성화재가 15건, 메리츠화재가 5건으로 집계됐다.
양정숙 의원은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에 집중된 것은 다른 보험사에 비해 해당 보험을 많이 취급했기때문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발생 건수만큼 소비자 불편도 비례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각별히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