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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플러스, 갤럭시S7보다 '좋은' 제품 399달러 판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6-20 16: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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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업체인 원플러스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원플러스3’을 미국에서 399달러의 공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해 높은 가격을 내야 하는 이유를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중국 원플러스, 갤럭시S7보다 '좋은' 제품 399달러 판매  
▲ 중국 원플러스의 스마트폰 신제품 '원플러스3'.
2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원플러스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00달러에 이르는 고가 스마트폰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할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며 “399달러에 판매되는 원플러스3의 경쟁력이 막강하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 아이폰의 경우 독자적인 생태계를 확보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삼성전자 갤럭시S7의 경우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원플러스3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원플러스는 중국 BBK그룹이 보유한 스마트폰업체로 중국에서 ‘무서운 신예’로 떠오르며 세계시장 점유율 4위와 5위를 차지한 오포, 비보와 같은 그룹 계열사다.

이전작인 원플러스1과 원플러스2는 ‘초대장을 받은 사람에게만 판매한다’는 독특한 한정판매전략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원플러스3부터 일반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샤오미 등 여러 업체가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을 비교적 낮은 가격에 내놓은 경우가 많았지만 원플러스는 해외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고 출시된 브랜드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BBK그룹은 오포로 중저가 시장을, 비보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는데 원플러스의 경우 세계시장 공략으로 전략을 특화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원플러스3은 중국과 인도, 싱가포르에서 판매된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도 구매대행 방식이 아닌 원플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약정 제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원플러스는 초대장을 통한 한정판매방식으로 올해 1분기 50만 대 정도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원플러스3에서 일반판매를 시작하며 수요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원플러스, 갤럭시S7보다 '좋은' 제품 399달러 판매  
▲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시리즈.
원플러스3은 중국 온라인쇼핑몰 JD닷컴에서 14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10분만에 초기 예약물량이 동났으며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현재 47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원플러스3은 퀄컴의 고성능 AP(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을 적용하고 5.5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와 6기가 램, 16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다. 사양만 놓고 봤을 때는 삼성전자 갤럭시S7 시리즈보다 성능이 높다.

원플러스3과 같이 선진시장에서 정식으로 판매되는 중저가의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 경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가치를 증명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외장메모리 슬롯과 방수기능,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원플러스3은 2배 가격의 갤럭시S7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며 “삼성전자가 이런 제품에 맞서 언제까지 고가정책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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