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10-12 15: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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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과거 발언들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12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과거 페이스북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종북 인사라 주장한 발언과 관련해 “의원께서 모욕감을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송구하고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 언행을 신중하고 사려깊게 할 것을 약속한다”고 사과했다.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러나 김 위원장의 사과를 두고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환노위 국감은 오전에 이어 또다시 중지됐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의 사과가 모욕감이라는 감정에 대한 사과로 본질을 피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모욕한 사실에 사과가 필요하며 발언의 정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학영 민주당 의원도 "윤 의원이 김일성 추종자라는 말이 핵심"이라며 "이 사실을 번복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아직도 김 위원장이 속으로는 윤 의원을 빨갱이로 생각하고 있구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