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10-12 09: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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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플라즈마가 터키로 혈액제제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SK플라즈마는 최근 터키 보건부가 혈액제제 ‘알부민’, ‘리브감마’ 제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 SK플라즈마는 12일 터키에서 혈액제제 판매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혈액제제 '리브감마'. < SK플라즈마 >
혈액제제는 혈액 속 특정 성분이 부족한 이들을 위한 의약품을 말한다.
알부민은 화상, 신증후군, 체내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을 겪는 환자에 쓰이며 리브감마는 자가면역질환에서 생기는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조절한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승인으로 터키 파트너사를 통해 2023년부터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부터 3년 동안 터키에서 리브감마와 알부민 판매를 통해 매출 약 700억 원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터키 혈액제제시장은 2년 만에 18% 가까이 커질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며 "남미, 중동, 터키에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SK플라즈마는 앞서 1월 중동 의약품 판매 기업과 172억 원 규모의 혈액제제 수출 계약을 맺었다. 2월에는 남미 의약품 판매 기업과 384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어 아르헨티나,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볼리비아 등 8개 국가에 알부민, 리브감마 등을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