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속적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1일 사내방송을 통해 내놓은 그룹 70주년 창립기념사에서 “한화의 지난 7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해온 역사”라며 “한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11일 한화 창립 70돌을 맞아 지속적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김 회장은 이어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자”며 개혁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100년 한화의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최근 한화그룹은 사업재편과 투자를 통해 사업 사이 시너지 강화,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에는 통합 화학계열사 한화솔루션이 출범해 태양광 분야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방산사업 재편, 그룹 차원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으로 바다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종합방산기업 도약을 목표로 뛰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한 누리호 2차 발사,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통한 국가 핵심 기간산업 보호 등 국가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역할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모든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발전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기업의 역할에 한 치의 부족함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소중한 우리의 역사를 바탕으로 끝없이 도약할 100년 한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