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정의당 장혜영 "한국은행 정책금융으로 시중은행만 횡재, 제도개선 필요"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0-07 12:00: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금융중개지원대출 제도로 5년 동안 약 2조5천억 원의 이자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금융중개지원대출 제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것인데도 은행만 배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의당 장혜영 "한국은행 정책금융으로 시중은행만 횡재, 제도개선 필요"
▲ 16곳 시중은행들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은행의 금융중개지원대출 제도로 약 2조5천억 원의 이자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혜원 정의당 의원이 분석했다. .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 제출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6곳 시중은행은 2017~2021년 금융중개지원대출 사업으로 모두 101조9천억 원을 빌려줬다.

각 사업의 평균 대출금리에 따른 5년간의 이자수익은 약 3조 원으로 추정되는데 여기에서 한은의 지원금리에 따른 조달 비용 4832억 원과 연체에 따른 손실을 빼면 약 2조5천억 원의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에는 8월까지 39조4천억 원이 대출됐는데 여기서는 1조3천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의원실은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로 대출 규모는 커졌는데 한국은행으로부터 금융중개지원대출 자금 조달금리는 크게 낮아져 이익 규모가 대폭 커졌다”고 분석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연 0.25%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이 늘어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장 의원실에 따르면 일반적 대출은 이자수익의 30% 이상을 자금조달 비용으로 지출하게 되는데 금융중개지원대출은 2021년 기준 조달비용이 이자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얻는 혜택은 은행이 누리는 것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한국은행의 시중은행 모니터링 자료를 기준으로 기업들이 받은 혜택을 추산해 보면 1200억~4900억 원 사이라고 장 의원실은 설명했다.

한국은행 내부 평가에서도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정부의 정책자금과 비교한 결과 신속성과 한도 측면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금리감면 효과는 낮게 나타났다. 
 
장 의원은 “한국은행의 정책금융 확대 과정에서 시중은행이 횡재하고 있다”며 “제도 정비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재판 직접 출석, 고법 "빠른 시일 안에 결론"
태영그룹 회장 윤세영 블루원 대표 취임, "명문 레저골프 클럽 위해 직접 책임경영"
우리금융 조직개편, 지주 소비자보호부문 신설하고 10개 자회사 대표 유임
기아 브뤼셀 모터쇼에서 'EV2' 세계 첫 공개, 송호성 "전기차 대중화 앞장"
[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윤석열도 전두환처럼 사형 구형될 것"
현대차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 첫 공개, 상반기 판매 시작
이재명 경제성장전략회의, "올해 경제성장률 2% 예상" "K자형 성장으로 양극화는 위협"
이재명 광주·전남 행정 통합 박차, "2월 특별법 통과하고 6월에 통합선거"
[오늘의 주목주] '미국 국방 예산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11%대 상승, 코스..
비트코인 1억3317만 원대 상승, 운용사 반에크 "2050년 290만 달러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