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책과 감독을 총괄하는 장관급 기관장인 개인정보위원장에 내정됐다.
대통령실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 고 교수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대통령실> |
대통령실은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경제, 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학술 활동을 활발히 수행했으며 정부위원회 등에 참여해 법·제도 현실에도 밝은 개인정보 보호 분야 최고 전문가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부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의 철저한 보호와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활용 체계 확립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고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법학 전문 석사학위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부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비상임이사와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개인정보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과 감독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장이다.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으며 임기는 3년이다. 윤종인 전 위원장이 2020년 8월 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취임해 올해 9월 사퇴한 이후 공석이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