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6일 울산광역시 온산공장에서 열린 LS엠엔엠(LSMNM) 신사명 선포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LS > |
[비즈니스포스트] LS니꼬동제련이 회사이름을 LS엠앤엠(LS MnM)으로 바꾸고 기존 비철금속 제련사업에 신사업으로 소재사업을 확장한다.
LS는 6일 울산광역시 온산제련소 대강당에서 기존 LS니꼬동제련을 LS엠엔엠으로 바꾸는 사명 선포식을 열고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선포식에 참석해 "LS엠엔엠은 그룹의 전기 및 전력인프라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시작점이자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온 중요한 계열사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LS엠엔엠을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인프라시장에서 LS그룹의 영향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LS는 새로운 회사이름 엠엔엠에 기존의 금속(Metals)사업에 소재(Materials)사업을 추가해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LS는 LS엠엔엠이 보유한 기존 금속사업의 글로벌 소싱(원료 구매) 네트워크와 금속기술을 미래 성장산업군인 전기차배터리, 반도체세척용 황산, 태양광 셀소재 등의 소재사업에 융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비철금속 제련과정에서 생산되는 금속과 부산물이 이들 소재산업 원재료로 쓰이는 만큼 기존 금속사업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LS는 9월6일 LS니꼬동제련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던 2대주주 JKJS컨소시엄으로부터 9331억 원에 지분 인수를 마쳤다.
JKJS컨소시엄은 일본 니꼬그룹의 JX금속과 미쓰이금속광업, 마루베니가 각각 80%, 10%, 10%의 비율로 구성됐기 때문에 그동안 LS니꼬동제련의 회사이름에 ‘니꼬’가 포함돼 있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