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10-06 16:23:15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KT가 로봇, 보안, 관제서비스 솔루션 검증을 위해 5G특화망(이음5G)을 활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KT에 5G 특화망 주파수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KT에 5G 특화망 주파수를 지정했다.
KT는 4.7GHz 대역의 100MHz 폭의 주파수를 사용하게 된다.
KT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우면연구센터에 지정받은 5G 주파수를 적용해 로봇, 보안, 관제 등의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 검증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KT뿐만 아니라 한국전력과 해군에게도 5G 특화망 주파수를 지정했다.
한국전력은 충북 청주에 있는 신중부변전소에 5G 특화망을 구축해 △사족보행로봇을 이용한 무인점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사물인터넷센서 등을 연계한 뒤 디지털 복제물기반 관제를 통해 변전소 상태 실시간 진단, 고장 분석, 수명 예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군은 각 공항에 로봇차량 원격관제·제어, 인공지능(AI)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및 조류탐지 등을 통해 항공자재 운송, 조류 퇴치, 화재 예방, 침입자 접근 제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지정받은 5G 주파수를 활용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5G 특화망 주파수 공급을 통해 AI 기반의 공항관제, 디지털 복제물을 활용한 변전소 관리, 산업현장내 중대사고 예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1년 12월 네이버클라우드를 시작으로 LGCNS(2022년 3월), SK네트웍스서비스(5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8월),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8월) 등이 5G 특화망 구축을 위한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주파수를 할당받은 사업자 및 기관은 사업자가 기업고객이나 방문객 등 타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 특화망을 구축하기 위해 주파수를 이용한다.
이와 달리 주파수 지정을 받은 사업자나 기관은 본인의 업무나 연구개발 등을 추진하는 데 해당 주파수를 사용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기존에 정보통신기술과 연관성이 없거나, 아날로그 통신에 의지해 왔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5G 특화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정부의 세계 최고의 디지털경쟁력 확보방향과 맥락이 같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분야에서 5G 특화망을 구축해 경제‧사회 전반으로 5G 연결망이 구축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