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배터리시장 점유율에서는 중국 CATL과의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8월 세계 각국 차량에 등록된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용량 집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13.7%로 2위를 유지했다.
▲ 6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3사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에서 중국 CATL과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22.3%)보다 8.6%포인트 작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을 보면 지난해 1~8월 35.8GWh(기가와트시)에서 올해 같은 기간 39.4GWh로 10.0% 증가했다.
SK온은 점유율 6.4%로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8월 점유율(5.7%)보다 0.7%포인트 확대됐다.
SK온의 1~8월 배터리 사용량 규모는 18.4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GWh보다 99.2% 늘었다.
삼성SDI는 점유율 4.9%로 6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1~8월(5.5%)보다 0.6%포인트 작아졌지만 사용량 규모는 같은 기간 8.9GWh에서 14.2GWh로 증가했다.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1위는 중국 CATL로 35.5%를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3사의 1~8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합계는 25.0%로 중국 CATL과 격차는 10.5%포인트다. 1~7월 집계의 격차 8.8%포인트보다 더 커졌다.
3위는 중국 BYD(점유율 12.6%), 4위는 일본 파나소닉(점유율 8.7%)로 나타났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