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월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내용의 친서를 받았다.
대통령실은 5일 브리핑에서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IRA와 한미동맹에 관한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친서를 받았다"며 "미국 의회 상원·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미국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우리 측 우려에 분명한 이해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에서 "IRA를 향한 윤 대통령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 사이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양국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한국과 함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이번 친서를 놓고 두 정상이 9월 뉴욕과 런던에서 여러 차례 만나 IRA와 관련해 협의한 바를 토대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 측 우려에 이해를 재차 표명했고 한국 기업의 긍정적 역할도 명확히 언급함으로써 윤 대통령에게 앞으로 한국 기업을 배려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밝힌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