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전 대변인 이동훈 항우 빗대 윤석열 독선 비판, "원로들 말에 화부터 내"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10-05 16:0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항우가 왜 실패했는지에 관한 사마천의 간단명료한 진단이 가슴을 때린다”라며 “1시간이면 혼자서 59분을 얘기한다”고 적었다.
 
전 대변인 이동훈 항우 빗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독선 비판, "원로들 말에 화부터 내"
윤석열 대선캠프 대변인을 지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5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적었다. <이동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그러면서 “자긍공벌(스스로 공을 자랑하고), 분기사지이불사고(자신의 지혜만 믿고 옛 것을 본받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독선적인 국정운영 방식을 항우에 빗댄 것으로 보인다. 항우는 중국 진나라 말기 당시 중국을 제패하면서 초나라 군주에 올랐으나 재임 기간은 기원전 206년부터 기원전 202년까지로 5년에 불과했다.

윤 대통령의 독선적 태도를 고치지 않는다면 윤석열정부도 항우처럼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SNS에 “원로들 말에도 ‘나를 가르치려 드느냐’며 화부터 낸다”면서 “그래서(원로들 말에 귀기울지 않아) 5년 만에 쫄딱 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연찮은 ‘5’라는 숫자가 한번 더 가슴을 때린다”며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임기가 5년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며 윤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원로들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패망했던 항우가 떠오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전 논설위원은 2021년 6월 윤석열 대선캠프 대변인으로 영입됐으나 사퇴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 삼성전자 주식 1조7천억 매각, 상속세 납부 목적
LX홀딩스, LG에서 임차해 사용하던 LG광화문빌딩 본사 건물 5120억에 인수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윤석환 내정, CJ푸드빌 대표에 이건일
GM·LG엔솔 공동개발 'LMR 배터리' 북미에서 혁신상 수상, 기술력 인정받아
'일본 동시 상륙' 신세계·현대백화점, K-패션 브랜드 들고 각기 다른 길 선택
비트코인 1억6122만 원대 하락,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일제히 약세
울산 SK에너지 공장 수소배관 폭발로 화재, 중경상 5명 발생
마이크론 중국에서 서버용 반도체 사업 철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사이익
하루건너 '사상 최고' 기록에 '금 상품' 전방위 인기, 수요 넘쳐 은도 귀해졌다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뒤 3740선 보합권 숨고르기, 원/달러 환율 3.3원 오른 ..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린저씨
다른 사람 의견을 청취조차 안 한다는 것은 망조 맞지 않나?
   (2022-10-06 14: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