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왼쪽)과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턴트사업부장 부사장(가운데), 박광호 LG이노텍 소자소재연구소장 상무(오른쪽)가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7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정부포상을 받았다. < 각사 취합> |
[비즈니스포스트] 이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과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 박광호 LG이노텍 소자소재연구소장 상무가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상규 사장과 김두영 부사장, 박광호 소장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포상을 받았다.
전자·IT의 날 행사는 2005년 전자수출 1천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된 행사다. 이 행사에서는 전자·IT산업 발전과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이상규 사장은 정부 포상 가운데 훈격이 가장 높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사장은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오브제컬렉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시장을 선도하면서 한국 가전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신규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고용유지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기업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LG전자와 우리나라 가전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두영 부사장은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부사장은 1990년 삼성전기에 들어가 적층세라믹커페시터(MLCC) 제품 및 설비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며 국내 수동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2015년에는 삼성전기 MLCC 제조팀장으로 혁신적 공법을 적용해 높은 수율과 생산성을 갖춘 제조공정 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써왔다.
김 부사장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열정을 함께 한 우리 엔지니어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최첨단 소재·부품의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국내 전자부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호 소장은 반도체 기판 소재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박 소장은 1996년 LG이노텍에 입사한 뒤 반도체 기판분야 연구개발(R&D)에서 차별화된 기술 및 제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이 글로벌 기판소재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상무는 "25년 간 기판소재 R&D에 전념하며 기업발전과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등 차세대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도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및 제품을 확대·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