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펀드 자금을 두 배로 늘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부터 협력사 상생펀드 운용자금 규모를 기존 400억 원에서 820억 원으로 증액한다고 5일 밝혔다.
▲ HDC현대산업개발이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해 82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협력사들은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서 운용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0년 상생펀드 20억 원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자금을 늘려 2021년에는 상생펀드 400억 원 규모를 운용해 협력사를 지원해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감면금리도 상향조정했다.
협력사가 상생펀드를 통해 대출을 받을 때 기업은행은 1.68%, 우리은행은 1.55%로 적용됐던 기존 감면금리를 각각 2.05%, 2.1%로 높였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일반적 담보대출은 3%대, 신용대출은 5%대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상생펀드 협약을 연장하면서 기존보다 펀드 예치금을 420억 원 대폭 증액해 더 많은 협력사가 금융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강화해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