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희귀 뇌전증에 효과, 독일 연구진 논문 발표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10-04 10:34: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희귀 뇌전증에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의대 연구진은 국제 뇌전증 전문 저널 ‘에필렙시아’에 ‘세노바메이트를 활용한 성인 드라베증후군 환자의 성공적인 치료(Successful treatment of adult Dravet syndrome patients with cenobamate)’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희귀 뇌전증에 효과, 독일 연구진 논문 발표
▲ 독일 연구진이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희귀병 '드라베증후군'에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드라베증후군은 영유아기에 발병하는 유전적 뇌전증이다. 대개 생후 5~8개월 사이부터 경련과 발열이 시작되면서 신체 발달 저하, 정신지체가 따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병률은 2만~4만 명당 1명 꼴이다.

연구진은 성인 드라베증후군 환자 4명을 선정해 2021~2022년 세노바메이트 추가 치료요법의 경과를 관찰했다. 각 환자는 이미 다른 뇌전증 치료제를 10종에서 17종까지 투여한 적이 있었고 세노바메이트 투여시에는 다른 약물 2~3종을 함께 투여했다.

관찰 결과 환자들은 관찰기간 중앙값 428.5일(범위 297~542일) 동안 발작이 80~9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각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세노바메이트는 드라베증후군 환자에게서 장기간에 걸쳐 발작 감소를 달성한 최초의 항경련제(ASM)였다”며 “발작 제어가 어려운 다른 약물저항성 드라베증후군 환자의 치료용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는 불분명한 만큼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성인 부분발작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4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