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 폴리프로필렌은 기존 소재의 특성을 보완해 충격에 강하고 유해물질이 발생되지 않으며 재활용이 쉬운 소재다.
발포 폴리프로필렌을 건축자재로 사용하면 기존 스티로폼, 우레탄폼과 비교해 소음 저감성뿐 아니라 복원력, 내열성이 뛰어나 장시간 사용에도 물성 변화가 없는 장점을 지닌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연기 발생량이 스티로폼과 비교해 10분의 1로 적고 유독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화재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층간소음은 공동주택 주민 사이 큰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8월 층간소음 기준을 강화하고 사후확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층간소음 기준이 강화하기 전인 지난해 3월부터 롯데건설, 이피에스코리아와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층간소음 완충재 개발을 진행해왔다.
세 회사의 층간소음 완충재는 국토교통부의 ‘공통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안정심사’와 8월부터 시행된 강화한 측정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는 “롯데케미칼은 층간소음을 더욱 줄일 수 있도록 추가적 성능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완충재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