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하반기 반도체 매출 예상치 30% 낮춰, "4분기 세계 1위 불안"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09-30 20:08: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반도체 실적 예상치를 크게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경기 후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얼어붙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하반기 반도체 매출 예상치 30% 낮춰, "4분기 세계 1위 불안"
▲ 삼성전자의 올해 하반기 반도체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직원 대상 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매출 가이던스(회사 자체 예상)를 4월 예상치보다 30%가량 낮췄다고 밝혔다.

4월 당시 증권사의 삼성전자 하반기 반도체 매출 평균 예상치(컨센서스)는 67조원 수준이다. 이보다 실적 눈높이를 30%가량 낮추면 하반 반도체 매출 예상치는 46조원대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증권업계에선 반도체 업황의 겨울이 이미 시작됐다는 시각이 많다.  

하이투자증권은 “반도체 업황이 역대급으로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자의 DS(반도체)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35% 줄어든 6조5천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반도체 업황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3분기보다 최대 20%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의 4분기 매출이 삼성의 반도체 매출을 추월할 수도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에 올랐다. 대만 경제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도 2분기까지 반도체 매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TSMC와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