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르노코리아자동차가 XM3 하이브리드모델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받는다.
르노코리아는 10월1일부터 ‘XM3 E-TECH 하이브리드’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 XM3 E-TECH 하이브리드 오렌지 컬러.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콘셉트로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를 새롭게 적용하고 새로운 외관 컬러를 적용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시속 50km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EV 버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는 'B-모드'가 제공되는 점도 전기차와 유사한 특징이라고 르노코리아는 설명했다.
XM3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구동 전기모터(36kW/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kW/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과 하이브리드에 최적화 된 1.6 가솔린 엔진과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포함됐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는 유럽 기준 WLTP(유엔 유럽경제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동차 성능 측정) 기준 20.4 km/l이며, 국내 기준 적용 시 유럽 대비 80~8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XM E-TECH 하이브리드는 기존 XM3 모델과 달리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가 기본 적용된다.
F1 블레이드 범퍼는 F1 머신 등 고성능 차량의 공기 흡입구가 연상되는 형상을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XM3 E-TECH 하이브리드 전용 컬러로 일렉트릭 오렌지 및 웨이브 블루 색상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여기에 인스파이어 트림에서 디자인 패키지를 추가로 장착하면 18인치 ‘다이내믹 블랙 투톤 알로이 휠’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운전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e-Shifter)를 적용해 기존 기계식 변속기와 비교해 편의성을 높였다.
▲ XM3 E-TECH 하이브리드 내부 모습. <르노코리아자동차>
이와 함께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에서는 무선 연결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지 커넥트는 차량 안에서 편의점, 카페, 식당 및 주유소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상품 수령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시스템, 차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통해 긴급구조 신고 및 사고처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안전지원 콜 서비스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오토 홀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차간거리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LKA) △오토매틱하이빔(AHL) 등의 주행 안전 및 편의 기능이 모든 트림에서 기본 장착됐다.
상위 트림인 XM3 E-TECH 하이브리드 인스파이어 트림에는 추가로 △e-시프터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등도 포함됐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예상 가격대는 (친환경 세제 혜택 전 기준) △RE 3230만~3260만 원 △인스파이어 3450만~3510만 원이다.
친환경 세제 혜택 적용을 받게 되면 이에 더해 143만원 낮은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확정 가격을 포함해 공인 연비, 복합 출력 등의 상세 정보는 추후 차량 출시 때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