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9-29 18: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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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메리츠증권이 국내 최초로 상장해 운용하고 있는 물가연동국채 추종 ETN(상장지수증권) 상품에 관심이 몰린다.
29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2021년 6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및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최초로 국내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를 각각 추종하는 ETN 4개 종목을 내놨다.
▲ 메리츠증권이 국내 최초로 상장해 운용하고 있는 물가연동국채 추종 ETN(상장지수증권) 상품에 관심이 몰린다.
메리츠증권은 "국내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이에 대비해 국내 증권 시장에서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은 국내 물가연동국채 3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물가연동국채는 소비자 물가상승률(CPI)에 따라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같이 증가하는 대표적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꼽힌다.
원활한 거래를 위해 높은 투자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ETN을 통해 누구나주식 시장에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과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H)’은 미국 물가연동국채인 TIPS 3종을 추종한다.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 또는 ETN과의 주된 차별점이다.
특히 물가연동국채에 2배로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형 상품은 해외 시장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종목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메리츠증권은 "상장된 ETN은 증권사 상관없이 주식 거래 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거래할 수 있다"며 "주당 가격은 4종 모두 약 1만 원 내외로 소액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레버리지형 종목을 처음 투자할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의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기본 예탁금이 적용된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