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국내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이름 베바시주맙)’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 셀트리온은 29일 국내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
이번 품목허가에 따라 셀트리온 국내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에 승인된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상피성 난소암 등 전체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앞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베그젤마 판매를 승인받았다.
베바시주맙은 제약사 로슈의 계열사인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이 개발한 약물이다. 시장 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시장 규모는 64억3530만 달러(약 8조9700억 원)에 이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베그젤마 품목허가를 통해 기존 국내에 출시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3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했다”며 “항암 항체 치료제시장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