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를 유지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에 관한 공포 상태에 있어 가상화폐 시세가 역사상 강세를 보인 10월을 앞두고도 하락세를 보인다는 보도가 나온다.
▲ 28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에 관한 공포 상태에 머물러 있어 가상화폐가 역사상 강세를 보인 10월을 앞두고도 하락세를 보인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8일 오후 3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5.73% 내린 2718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97% 내린 186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3.96% 하락한 39만7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0.20%), 에이다(-4.92%), 솔라나(-5.85%), 도지코인(-4.15%), 폴카닷(-5.79%), 폴리곤(-4.86%), 트론(-0.97%), 아발란체(-5.20%)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1.6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는 약간의 상승 이후 무너지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가상화폐 시세가 강세를 보인 10월을 예상하고 매수를 시도했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에 관한 두려움에 다시 몸을 움츠렸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에 관한 시장 심리 척도인 공포탐욕지수(Fear&Greed)는 여전히 극도의 공포 영역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공포탐욕지수는 투자자의 감정이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도입된 지수다. 시장이 강세인지 약세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공포탐욕지수는 자산의 가격 변동을 추적해 0(극도의 공포)부터 100(극도의 탐욕)까지의 척도로 투자 심리를 계산한다.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기업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 공포탐욕지수는 20으로 나타났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