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5년간 공공앱 개발로 국가예산 낭비, 용혜인 "심사·점검 절차 강화해야"

심민경 기자 pencilsim@businesspost.co.kr 2022-09-28 16:18: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부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교육청 등이 운영 중인 공공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공공앱)을 통해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부)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2017년부터 공개한 모바일 대민서비스 앱 성과측정 및 정비계획 검토 결과를 전수 분석했다고 밝혔다.
 
용혜인 의원실이 공공앱 전수 분석 결과를 밝혔다. <용혜인 의원실>
▲ 용혜인 의원실이 공공앱 전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용혜인 의원실>

그 결과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교육청 등이 5년간 개발한 공공앱 가운데 635개가 폐기 또는 폐기예정·권고를 받았으며 공공앱 개발에 들어간 예산만 188억8579만 원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2017년 첫 공공앱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무분별한 공공앱 개발 실태를 개선했다고 강조했으나 2021년 실태는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 전체 공공앱 895개 중에 152개가 폐기돼 17.0%가 정리됐으나 2021년에는 전체 공공앱 738개 중 74개만 폐기돼 10.0%만 정리됐다. 오히려 2021년 새로 만들거나 유지된 공공앱 비중은 90.0%(662개)로 더욱 늘어났다.

점검연도에 최신 업데이트 실적이 없는 앱도 2017년 347건에서 2021년 424건으로 늘어났다. 업데이트 되지 않은 비중은 38.8%에서 57.5%로 늘어나 절반을 넘겼다.

용혜인 의원실은 자세한 전수분석을 위해 공개된 자료 이외에 △계약현황 △평균 이용자 수 △앱 개발비 등의 자료 공개를 요청했지만 행안부는 앱 개발비만 자료를 제출했다. 그마저도 연평균 189건의 자료가 미비해 실제 예산 낭비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됐다.

기관별로 보면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앱 예산 낭비가 가장 심각했으며 5년간 401개 공공앱이 폐기돼 약 98억 원 예산이 낭비됐다.

개별 기관 가운데는 문화재청이 가장 예산 낭비를 심하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내손안의덕수궁·내손안의경복궁·내손안의종묘·내손안의불국사·내손안의창경궁·내손안의창덕궁·내손안의궁 등 내 손안에 시리즈앱 7개를 개발하는데 18억7600만 원을 지출했다.

공공앱을 점검·정비하는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도 공공I-PIN서비스·인허가자가진단·착한가격업소모바일앱 등 7개 공공앱을 만들었다 폐기해 국가예산 6억5700만 원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혜인 의원은 "공공앱 예산 낭비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지 않은 대민서비스를 남발하는 전시행정이 원인"이라며 "윤석열 정부 들어 디지털플랫폼 국정과제로 강조하지만 부실 운영부터 개선하지 않으면 공공앱 개발만 남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용 의원은 행안부의 공공앱 사전심사 및 점검 조치가 부실한 점을 지적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모바일 대민서비스만 제작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민경 기자

최신기사

일본 전력시장에서 퇴출했던 석탄발전소들에 다시 허가 내줘, 이란전쟁 충격 완화 목적
BNK금융 사외이사로 엿보는 빈대인 2기 전략, '다양성' '주주 소통' '신사업'
[채널Who]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 베팅! AI 버블 너머 그 이후를 ..
W컨셉 신세계그룹 피인수 뒤 첫 적자, 이지은 '단독' 상품 강화해 29CM 추격 시동
GS25 트렌드 포착부터 제품 출시 쾌속 모드, 허서홍 '유행 주도' DNA 심는다
TSMC 설비 투자 확대에도 파운드리 고객사 '불만', 삼성전자 수주 기회 커져
NH농협은행 생산적금융에 5년간 65조3천억 투입, 강태영 "실물경제에 활력"
기후변화에 세계 봄 고온 현상, 올 여름 '역대 최악의 폭염 전조증상' 분석도
이란 전쟁 뒤 한국 증시 '더욱 저평가' 분석, 로이터 "일시적 조정에 불과"
[한국갤럽]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긍정' 51%, 13년 만에 '과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