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시에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종목 분할매수 전략이 유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매수의 관점을 갖기는 어렵지만 반도체의 경우 주가의 바닥권에서 분할매수를 통해 비중을 조금씩 늘리는 것도 유효한 대응법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 국내 증시에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종목 분할매수 전략이 유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사업장. |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르고 달러 초강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급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3% 떨어졌고 2200.94까지 밀려 거래를 마쳤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종목을 위주로 저가 매수세를 보이며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과 27일 기관투자자는 이틀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나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경우 이익 전망치가 추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가 최저점에 도달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분할 매수할 정도로 주가가 낮은 수준인 것은 맞다"고 바라봤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