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석 검찰총장(오른쪽)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면담 후 함께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원석 검찰총장이 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엄벌에 처하겠다고 강조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서울 남부지검을 방문해 “펀드 사기를 포함한 서민 피해범죄에 엄중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16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선 청을 방문했다.
남부지검은 수조 원대 피해를 발생시킨 가상화폐 루나·테라 폭락 사태와 1조6천원 대 투자사기를 벌인 라임자산운용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 총장은 “남부지검은 시장경제 질서를 지키는 파수꾼이자 자본시장을 무너뜨리려는 범죄자와 최일선에서 싸우는 첨병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만나 30분 동안 면담했다.
이 원장도 6월에 취임한 이후 그동안 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쳐왔다.
이 원장은 이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응하거나 금융범죄를 색출하는 수사 등을 진행할 때 검찰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10조 원대의 은행권 이상 외환거래, 700억 원대 우리은행 횡령사건, 루나·테라 사태 등을 검찰과 공조해 수사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이 원장의 검차 ‘특수통’ 선배인 동시에 ‘윤석열 사단’으로 불릴 정도로 돈독한 관계에 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