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캐피탈이 서울역에 새로 자리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본사 사옥을 여의도에서 서울역 인근 그랜드센트럴 빌딩으로 옮기는 작업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 현대캐피탈은 26일 본사 사옥 이전작업을 마쳤다. 사진은 현대캐피탈 새 사옥 전경. |
서울 중구에 위치한 그랜드센트럴 빌딩은 2020년 준공된 신축 건물로 현대캐피탈은 전체 27개 층 가운데 7층부터 17층까지 11개 층을 사용한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본사 이전이 근무 공간의 변화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본사 이전을 신호탄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금융사’로서 그룹의 비전을 내재화하고 그룹사와 한팀처럼 더욱 강력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본사 이전에 맞춰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 역시 새롭게 바꿔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이 제시하는 새로운 사옥의 핵심 가치는 ‘자유롭고 유연한 소통과 협업’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를 바탕으로 기업문화와 업무 시스템을 새롭게 만들어간다. 이번에 사옥 이전과 함께 자율 좌석제도 전면 도입했다.
현대캐피탈은 전체 공간을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층마다 직원들이 업무 중 피로를 풀고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를 마련하고 가장 전망이 좋은 16~17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카페와 라이브러리, 직원 휴게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사내 어린이집도 새로 열었다.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는 “새 사옥에서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써나갈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현대캐피탈만의 강점에 혁신적 경영 시스템과 선진화된 기업문화를 더해 글로벌 금융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