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세계가 3분기에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신세계가 3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3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226억 원, 영업비익 19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86%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19.5%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김 연구원은 “면세점 산업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나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는 회복되고 있다”며 “의류 매출 호조와 함께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에도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신세계의 양호한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해외여행이 본격화해도 올해까지는 백화점 의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해외여행이 본격화할 경우 백화점 카테고리 가운데 명품 매출 증가율은 둔화할 수 있다”며 “그러나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의류 카테고리의 매출 호조는 의류 구매 싸이클에 따라서 해외여행의 본격화와 관계없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었던 2010년과 2015~2016년 백화점 의류매출 신장은 실제로 양호했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다만 면세산업의 상황은 2분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 약세에 따른 따이공(보따리상)의 구매력 하락이 3분기에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3분기 신세계 면세부문의 영업이익은 187억 원으로 1년 전 같은기간보다 18.5%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신세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550억 원, 영업이익 7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51.4%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