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9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한 ‘LS Future Day(LS퓨처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LS > |
[비즈니스포스트] “LS 전 구성원이 퓨처리스트(미래지향인재)가 돼 2030년 지금보다 두 배 성장한 LS를 함께 만들어보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9일 안양 LS타워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LS Future Day(LS퓨처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LS가 20일 전했다.
LS퓨처데이에서는 신사업, 기술, 혁신 3가지 분야에서 LS그룹 계열사들의 연구개발(R&D)) 및 디지털전환 우수 성과사례 등이 소개됐다.
2004년부터 진행해 온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페어’에 미래사업에 관한 논의를 확장한 것이다. LS그룹은 매년 9월경 LS퓨처데이를 열기로 했다.
구 회장은 “오늘 여러분들이 보여준 창의성에서 LS의 미래를 바꿀 퓨처리스트의 모습을 보았다”고 격려했다.
구 회장은 누리호 발사 성공을 위해 32년 동안 힘든 오영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을 예로 들며 “끊임없이 꿈을 쫓는 사람들이 결국 새로운 미래를 창출한다”며 “여러분이 로켓처럼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내가 발사대 역할을 하겠으니 마음껏 도전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회장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4가지 요소로 ‘수평적 소통’, ‘애자일(민첩한)한 조직’, ‘실패에 대한 용인’, ‘성과에 대한 보상’ 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여러분들이 꿈을 추구하고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S퓨처데이에서 신사업부문에서 LS전선의 폐전선 재활용, LS일렉트릭의 공동주택 전기차(EV)충전 등 6개의 프로젝트가 우수사례로 뽑혔다.
기술부문에서는 LS전선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케이블, LS일렉트릭의 미주향 저압 배전반 등 9개 과제가 소개됐다.
혁신부문에서는 LS일렉트릭의 스마트팩토리, LS니꼬동제련의 산소 자동제어 등 5개 과제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로 꼽혔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