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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 미국증시 상장한 중국기업 대상 회계자료 감사 곧 시작

노이서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9-19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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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 미국증시 상장한 중국기업 대상 회계자료 감사 곧 시작
▲ 미국 증권당국에서 지정한 글로벌 회계법인 관계자들이 홍콩에 도착해 회계감사 절차를 곧 시작한다는 홍콩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중국 플랫폼 업체 알리바바 본사 앞. <알리바바>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측이 미국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회계감사 절차를 시작한다.

중국이 자국 기업의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미국과 회계감독권을 놓고 합의한 사항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에서 지정한 PwC와 KPMG 등 글로벌 회계법인 관계자들이 이날 홍콩에 도착했다.

중국 증권당국에서 제공한 미국증시 상장 중국기업의 회계 자료를 대상으로 감사 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목적이다.

미국과 중국이 미국에 상장한 중국기업 회계감독권을 놓고 벌이던 갈등이 해소되는 신호로 분석된다.

미국은 2021년부터 현지 회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외국기업을 상장폐지하도록 규정한 외국기업책임법(HFCAA)을 시행하고 있다.

외국기업책임법에 따르면 미국 회계감독기관이 요구하는 회계감사 자료 제출을 3년 연속 거부하는 중국기업은 미국증시에서 상장폐지될 수 있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중국 정부와 관계된 지분 소유권 등을 필수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중국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에 회계감사 조서 제출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미국과 중국 증권당국 사이 갈등이 벌어졌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웨이보 등 중국 대형 플랫폼기업 뿐 아니라 니오, 엑스펑 등 대표 전기차 기업들도 미국증시에 상장돼 있다.

현재까지 미국증시에 상장돼 있는 160개 이상의 중국 기업들이 외국기업책임법에 의거해 임시 상장폐지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중국 당국이 관련된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미국 증권거래위도 회계감사 절차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셈이다.

중국 증권당국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과 이들의 회계법인이 회계감사 보고서 등 데이터를 홍콩으로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증궈

환구시보는 “미국과 중국은 8월 말 회계감독권을 놓고 합의를 이뤘으며 약 200개에 이르는 중국기업들이 2024년부터 무더기로 미국증시에서 퇴출당할 리스크도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합의가 이뤄진 뒤 미국 회계감독 기관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는 알리바바와 넷이즈, 바이두, 징둥(JD), 바이성중국 등 다섯 개 기업을 최우선 회계감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에 도착한 회계법인 관계자들은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매우 엄격한 수준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감사에 들이는 시간도 사실상 무기한으로 잡았다. 노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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