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빚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와 계약 종료를 검토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라이크기획으로부터 프로듀싱 계약의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약 조기 종료가 확정되면 지체없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SM엔터테인먼트가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사진) 개인회사와 계약종료를 검토한다. |
라이크기획은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다. SM엔터테인먼트와 프로듀싱 계약을 맺어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세로 받아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라이크기획에 프로듀싱 용역 명목으로 114억 원을 지급했다. 이 기간 SM엔터테인먼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86억 원이었다. 상장 기업 영업이익의 3분의 1 가까이가 설립자의 개인회사에게 돌아간 셈이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가 라이크기획에 일감을 몰아줘 주주와 회사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