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왼쪽)과 하우루푸 나미비아 전력청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효성본사에서 초고압 변압기 설치 프로젝트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
[비즈니스포스트] 효성중공업이 아프리카 전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나미비아 국영전력청(NamPower)과 315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설치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나미비아 국영전력청과 맺은 계약에 따라 2023년 하반기까지 132~400kV(킬로볼트)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10대를 공급한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전력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아프리카 시장에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전력회사와 1222억 원 규모의 변전소 배터리 에너지저저장장치(BESS) 설계·설치 공사 및 시운전 계약을, 앞서 6일에는 에티오피아 전력청과 2357억 원 규모의 국가전력망 확충사업 계약을 맺었다.
박태영 효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영업팀 담당 임원은 “최근 아프리가 국가들이 전력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전력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부터 아프리카 전력 시장에 관심을 갖고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