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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돋보기] 외국인 LG이노텍 순매도 1위, 전기차 배터리주는 순매수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9-14 1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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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는 한국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이죠. 한때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매도 방향을 따라 투자하는 기법이 유행한 것도 괜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담고 저 종목을 던졌는데, 외국인투자자는 어땠을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증시 돋보기] 외국인 LG이노텍 순매도 1위, 전기차 배터리주는 순매수
▲ 14일 장중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전날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는 상황에서도 삼성SDI 등 전기차배터리 관련주는 많이 담았다.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IRA)을 향한 기대감이 여전히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4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69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날 9월 들어 처음으로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9월1일부터 8일까지 6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으로 크게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를 향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76.37포인트(3.94%) 하락한 3만1104.97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177.72포인트(4.32%) 떨어진 3932.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32.84포인트(5.16%) 급락한 1만1633.57에 장을 끝냈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11일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8.3%를 보이며 시장 예상치 8.0%를 크게 웃돈 것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3원 오른 139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09년 3월30일 1391.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LG이노텍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LG이노텍 주식을 326억 원어치 사고 770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443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 주가는 4.40%(1만6천 원) 내린 34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는 9월6일 이후 4거래일 만에 LG이노텍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 하락이 LG이노텍을 향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최근 들어 애플의 아이폰14 출시 기대감에 외국인투자자 매수세가 몰리며 단단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전날 애플 주가는 5.87%(9.59달러) 내린 153.8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국내를 대표하는 기술주인 네이버 주식도 많이 던졌다.

외국인투자자는 네이버 주식을 272억 원어치 사고 501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229억 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주가는 3.56%(8500원) 내린 23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6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네이버 주식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이 밖에 포스코홀딩스(-164억 원), HLB(-164억 원), HLB생명과학(-162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외국인투자자가 이날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SDI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SDI 주식을 43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868억 원어치를 사고 433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SDI 주가는 1.99%(1만2천 원) 오른 61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삼성SDI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삼성SDI뿐 아니라 성일하이텍(231억 원), 에코프로(223억 원), 엘앤에프(220억 원), 에코프로비엠(119억 원) 등 2차전지 관련주를 다수 순매수했다.

성일하이텍과 에코프로,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3위와 4위, 5위, 6위에 각각 올랐다.

성일하이텍(7.05%)과 에코프로(7.09%) 주가는 크게 올랐고 엘앤에프(0.43%), 에코프로비엠(-1.29%) 주가도 상대적으로 단단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74%(13.86포인트) 내린 782.9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을 향한 기대감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기차배터리업체들은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 인플레이션 완화법에 따라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재 기자
 
 [증시 돋보기] 외국인 LG이노텍 순매도 1위, 전기차 배터리주는 순매수
▲ 1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LG이노텍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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