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2-09-14 16: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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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38.12포인트) 내린 2411.4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41%(59.07포인트) 하락한 2390.47에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소폭 축소했다.
▲ 14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전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락 출발했다”며 “장중 달러강세와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축소된 채로 마감했다”고 봤다.
13일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은 지난달에 비해 둔화됐지만 당초 전망치였던 8%를 웃돈 수치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1% 인상 가능성이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가 코스피지수 추가하락을 막았다.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3891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642억 원, 기관투자자는 23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24%), SK하이닉스(-1.90%), 삼성바이오로직스(-1.55%), LG화학(-0.30%), 현대차(-1.00%), 네이버(-3.56%), 기아(-1.23%), 카카오(-2.71%) 주가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0.30%), 삼성SDI(1.99%) 주가는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4%(13.86포인트) 내린 782.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가 홀로 순매수를 택했다. 개인투자자는 1968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55억 원, 1758억 원어치 주식을 팔며 코스닥지수 하락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41%), 에코프로비엠(-1.29%), HLB(-11.05%), 카카오게임즈(-3.76%), 펄어비스(-3.48%), 셀트리온제약(-5.61%), 알테오젠(-5.18%), 천보(-0.94%) 주가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