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2023년까지 약 5조 원을 투자해 5G를 포함한 전국적 유무선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SKE&S는 약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시설 및 도시가스 시설을 마련한다.
SK그룹 계열사들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도 앞으로 5년 동안 25조 원을 투자한다.
반도체/소재 연구개발에 22조1천억 원, 친환경에 8천억 원, 디지털에 1조2천억 원, 바이오/기타에 1조1천억 원 등을 사용한다.
또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5년 동안 67조 원을 투자해 지방경제 활성화 및 국토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SK그룹 계열사는 지방에 △반도체/소재 30조5천억 원 △친환경 22조6천억 원 △디지털 11조2천억 원 △바이오/기타 2조8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SK그룹이 올해 5월 2026년까지 247조 원을 투자하고 이 가운데 179조 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밝힌 계획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SK그룹은 BBC 산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만3천명 이상을 채용하기로 했는데 지난해 채용 규모인 8500명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SK 관계자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SK그룹 핵심 전략산업의 생산 기반인 국내 시설을 늘리고 연구개발에도 대규모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소재, 부품, 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계획된 중장기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