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1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53%(0.47달러) 내린 배럴당 87.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3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와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며 소폭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1월물 브렌트유는 0.88%(0.83달러) 하락한 배럴당 93.1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와 경기침체 우려 속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8월보다 8.3%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6월 9.1%, 7월 8.5%, 8월 8.3%로 낮아졌다.
다만 8월 상승률은 기존 시장에서 예측했던 8.0%를 웃도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경기침체 우려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1.50% 상승한 109.954로 나타났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