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두 달 연속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8월 국내 상장주식 3조948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상장채권 1조8520억 원을 순회수해 모두 2조960억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 금융감독원은 13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8월 국내 상장주식 3조9480억 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1조8520억 원을 순회수해 모두 2조 960억 원을 순투자했다고 밝혔다. |
8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26.2%에 해당하는 630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7월보다 2천억 원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687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610억 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2조6천억 원), 미주(1조5천억 원), 중동(3천억 원) 등이 각각 순매도했고 아시아(2천억 원) 등은 순매수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2천억 원), 케이맨제도(2천억 원) 등은 순매도했고 영국(2조 원), 미국(1조6천억 원) 등은 순매수했다.
보유규모별로 살펴보면 미국 259조4천억 원, 유럽 188억8천억 원, 아시아 88조2천억 원, 중동 20조9천억 원 등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월 한 달 동안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4조6220억 원을 순매수했고 6조4740억 원을 만기상환해 모두 1조8520억 원을 순회수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5천억 원)에서 순투자를 기록했고 아시아(1조4천억 원), 중동(5천억 원), 유럽(3천억 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가 103조5천억 원, 유럽이 71조9천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은 2개월 연속으로 순매수하고 있으며 채권은 1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