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더리움 선물 옵션 상품 출시를 앞두고 암호화폐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3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암호화폐’를 꼽았다.
▲ 하나증권은 9월 중순 CME그룹의 이더리움 선물 옵션 상품 출시를 앞두고 암호화폐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하나증권은 “CME그룹이 이더리움(ETH) 선물 옵션 상품을 출시하며 9월 중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도 예정돼 있다”며 “암호화폐 관련 종목이 부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를 운영하는 CME그룹은 9월 중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이더리움 선물 기반 옵션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가상화폐가 생산되고 거래되는 네트워크를 기존의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 방식으로 바꾸는 것인데 이 방식이 도입되면 이더리움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가상화폐업계는 바라본다.
방식이 바뀌면 이더리움 채굴에 필요한 전력 소모량이 크게 줄어드는 등 친환경성이 크게 부각하기 때문이다.
CME그룹은 이더리움 선물 옵션 상품 출시로 기존 암호화폐 옵션 상품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74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해 약 4600달러까지 오른 적이 있다.
암호화폐 관련주로는 우리기술투자, 다날, 비덴트, 갤럭시아머니트리, SBI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 등이 제시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