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0% 초반의 지지율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놓고 부정평가는 64.6%, 긍정평가는 32.6%로 조사됐다.
9월5일 발표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부정평가는 0.3%포인트 하락했고 긍정평가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평가를 향한 평가는 8월 세 번째 주 이후 부정평가는 64~65%대, 긍정평가는 32~33%대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2.5%포인트 오른 43.4%지만 부정평가도 53.4%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보가 1.1%포인트 하락해 17.4%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의 부정평가는 82.6%다.
연령별로 살펴봐도 모든 연령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다만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3.7%포인트 상승한 47.7%로 부정평가 48.0%포인트와 오차범위 내 차이로 좁혀졌다.
연령대별 부정평가 비율은 18~28세 65.7%, 30대 68.7%, 40대 77.9%, 50대 67.9%, 60대 54.5% 등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0%포인트 오른 48.4%, 국민의힘이 2.1%포인트 하락한 35.2%로 집계돼 두 당 사이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3.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3.7%,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1.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9월5일부터 9월8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