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 회복 가능성 낮아져, 골드만삭스 가파른 금리인상 지속 전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9-08 16:39: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0.75%포인트, 11월에 0.5%포인트 수준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하며 인플레이션 완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는 증권사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증시가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완화로 하반기에 약세장을 벗어난 뒤 회복세에 오를 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미국증시 회복 가능성 낮아져, 골드만삭스 가파른 금리인상 지속 전망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사진)가 가파른 금리인상을 지속할 전망이 높아 미국증시 회복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8일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치를 기존 0.5%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높여 내놓았다.

11월 기준금리 인상폭도 당초 예상치인 0.25%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상향했다.

올해 말 미국 기준금리가 기존 예측보다 0.5%포인트 상승한 3.75~4%포인트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준은 지금까지 이어진 통화정책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가능한 빠르게 안정화시키겠다는 공격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연준은 지난해까지 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던 기준금리를 올해 초부터 가파르게 인상하면서 최고 8% 안팎에 이른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고 소비는 위축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상승폭을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가능한 이른 시일에 정상화시키는 일이 우선순위라고 판단해 연말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9월과 11월 기준금리 상승 전망치를 높여 내놓은 것이다.

급격한 금리 인상은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고 소비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미국 증시도 자연히 당분간 약세를 벗어나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강화로 내년까지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일이 더욱 쉽지 않게 됐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금리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상 영향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오르는 시기도 그만큼 늦춰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연준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에 대응이 늦었다는 평가를 만회하기 위해 올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고 있다”며 “하반기 미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도 낮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