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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조규홍 지명, 현 복지부 1차관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9-07 16: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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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조규홍 현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조 차관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조규홍 지명, 현 복지부 1차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조규홍 차관이 7일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제33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 비서실장은 조 차관의 장관 인선배경에 관해 “조 후보자는 예산과 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이며 건강보험 개혁에 많이 참여했다”며 “앞으로 윤석열정부의 보건복지분야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직 1차관으로서 업무 추진의 연속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기획재정부(기재부) 출신 인사편중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기재부 출신인 점이 선택에) 가장 큰 제약이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물론 그런 비판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조직이 좀 굴러가야 하니까 잘하리라 저희는 믿는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후보자가 두 차례나 낙마해 4개월째 공석인 상태다. 지난 5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은 자녀의 부정편입학 등 ‘아빠 찬스’ 논란으로 자진사퇴했으며 7월에는 김승희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낙마했다.

조 후보자는 1967년에 태어나 중앙대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를 마친 뒤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 후보자는 행정고시 32회에 합격해 재정경제원 예산실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로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거쳤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내고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제1차관에 임명돼 장관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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