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KT와 손잡고 민간주도 임대주택사업인 뉴스테이사업에 뛰어들었다.
신한은행은 13일 KT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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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과 KT가 13일 서울 KT광화문빌딩에서 임대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영웅 신한은행 부행장(왼쪽)과 구현모 KT 부사장. |
신한은행과 KT는 향후 공동으로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하여 이르면 2017년 안에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과 KT는 임대주택을 위한 사업부지 확보와 사업에 필요한 자금조달, 임대주택 개발과 건물의 운영 등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노후한 영업점 등 활용도가 낮은 건물을 중심으로 뉴스테이 사업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KT도 유선전화사업을 관리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부지를 활용해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부동산개발과 투자 경험이 풍부한 KT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간임대주택 사업으로 서민주거 안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5년부터 전세 공급이 줄고 월세가 증가하자 중산층의 주거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민간기업과 협력한 뉴스테이사업을 추진했다.
뉴스테이는 의무 임대기간인 최소 8년 동안 연 상승률 5% 이하인 임대료를 납부하며 거주할 수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뉴스테이 개발은 민간기업이 담당하고 기업은 정부로부터 인허가 절차 단축과 취득세, 재산세, 법인세 감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