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브로드밴드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에 투자해 B2B(기업 간 거래)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SK브로드밴드는 7일 서울 중구에 있는 SK남산그린빌딩에서 글로벌 협업툴 개발사 스윗테크놀로지스에 400만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사업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방열 SK브로드밴드 커넥트인프라CO 담당(왼쪽)과 이주환 스윗테크놀로지스 사장이 7일 서울 중구에 있는 SK남산그린빌딩에서 400만 달러 투자 및 향후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 |
스윗테크놀로지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협업툴 전문 업체다.
스윗테크놀로지스는 현재 기업이 많이 사용하는 협업툴인 '구글 워크스페이스', 'MS 365' 등과 연동하거나 호환할 수 있는 협업툴 '스윗'을 보유하고 있다. 업무관리 소프트웨어인 'ERP', 'CRM'과도 연동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스윗의 국내 총판을 맡는다.
또 문자, 팩스 등 기존 통신서비스와 연계한 협업툴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향후 SK텔레콤의 기업 솔루션과 스윗을 연동해 기업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기업 솔루션 상품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스윗은 일일이 화면을 전환하면서 개별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기존의 협업툴과 달리 채팅, 업무관리, 목표관리 기능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주 사용하는 이메일, 문서관리, 영상회의, 캘린더 등을 하나의 앱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 줘 업무의 효율성과 몰입도를 높여준다.
직관적인 UI와 디자인이 탑재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스윗은 올해 2월 세계 최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인 G2로부터 프로젝트 관리 분야의 '베스트 소프트웨어'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커넥트인프라CO 담당은 "스윗테크놀로지스와 협업을 시작으로 기업용 솔루션 투자를 확대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 동반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담당은 "SK텔레콤 등 SK ICT패밀리 뿐만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