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러시아의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이 지연되면서 천연가스 관련주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5일 오후 1시53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84%(1250원) 오른 2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0.39%(100원) 높은 2만5800원에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 라시아의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이 지연되면서 천연가스 관련주 주가가 5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
LX인터내셔널 주가는 4.29%(1900원) 오른 4만62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들은 해외 가스전과 광산 개발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어 천연가스 관련주로 분류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0년대 초반 미얀마 가스전 개발을 시작으로 천연가스 대체 매장량을 확보하고 에너지 전환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베트남, 오남, 카타르 등 천연가스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 천연가스 대체재에 해당하는 석탄 광산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앞서 3일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 노드스트림-1을 점검하고 가스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예정시각 7시간 전 공급을 취소했다.
러시아는 8월 말 노드스트림-1의 유지·보수를 이유로 가스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중단 재통보에 최근 하락세를 그리고 있던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