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400대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6%(6.20포인트) 떨어진 2409.41에 장을 닫았다. 사진은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6%(6.20포인트) 떨어진 2409.41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12.09포인트) 높은 2427.7에 출발한 뒤 장중 하락 전환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원화 약세전환 등에 따른 기간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를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136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8일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362.6원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점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줬다.
비농업 고용지표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중 하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긴축 강도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로 알려졌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홀로 2916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794억 원, 기관투자자는 1356억 원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업종 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는데 철강금속(-2.5%), 전기가스(-1.4%), 서비스업(-0.8%), 기계(-0.5%)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54%), SK하이닉스(-0.76%), LG화학(-2.09%), 네이버(-0.85%), 카카오(-1.68%) 주가는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4.10%), 삼성바이오로직스(1.45%), 현대차(0.51%), 삼성SDI(0.17%), 기아(0.75%) 주가는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1%(2.44포인트) 내린 785.88에 장을 닫았다.
외국인투자자가 78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123억 원, 개인투자자는 527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나 코스닥지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음식료담배(-1.5%), 비금속(-1.2%), 반도체(-1.1%)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7%), 엘앤에프(-0.45%), 셀트리온제약(-1.19%), 에코프로(-0.89%) 주가가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알테오젠(1.32%), 스튜디오드래곤(0.54%)의 주가는 올랐으며 HLB,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