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2일 (사진 왼쪽부터) 안호영, 문진석, 김윤덕 의원을 각각 수석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특보단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석대변인 등 당직 인사를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는 호남 출신들이 여럿 기용됐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일 광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추가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수석대변인에는 재선의 안호영 의원이 임명됐다. 안 의원은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에서 재선한 의원으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전주지부장 등을 지낸 법률가 출신이다. 당 정책위 부의장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을 거쳤고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후보로 나섰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 대표는
김의겸, 임오경 의원도 대변인에 추가 발탁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며 임 의원은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를 지냈다. 김 의원은 전북 군산, 임 의원은 전북 정읍이 고향이다.
김윤덕 의원은 대표 직속 특보단장에 임명됐다. 김윤덕 의원은 전북 전주 완산갑 지역구를 둔 재선의원이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문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문 의원은 이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며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7인회’ 구성원 가운데 한 명이다.
법률지원단장은 김승원 의원과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이 맡는다. 김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양 전 고검장은 전남 담양이 고향이며 양향자 의원이 탈당한 뒤 공석이었던 광주 서구 을 지역위원장에 도전하기도 했다.
지도부에 포함될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