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케이프증권 "외국인, 달러화 강세 흐름 장기화 우려에 국내 주식 순매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9-02 09:21: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 상승이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하락을 주도했는데 특히 외국인 수급 흐름이 달라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외국인투자자가 버티지 못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케이프증권 "외국인, 달러화 강세 흐름 장기화 우려에 국내 주식 순매도"
▲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사진은 1일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428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순매도한 것은 8월12일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외국인투자자는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속에서도 7월에 이어 8월에도 국내 주식을 꾸준히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9월 첫 날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달러화 강세 흐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외국인투자자의 수급 흐름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나 연구원은 “8월26일 미국 잭슨홀 미팅 연설 이후 2023년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달러화 강세 흐름이 예상보다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외국인투자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3원 오른 135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1355.1원까지 치솟으며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새로 썼다.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