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7%, 올해 들어 처음 전월 상승률 밑돌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9-02 09:01: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놓았을 때를 기준으로 108.62를 기록해 1년 전인 2021년 8월보다 5.7% 상승했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7%, 올해 들어 처음 전월 상승률 밑돌아
▲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5.7% 상승했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 판매대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낮았다. 지난 7월 물가상승률은 6.3%로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10월 3%대로 올라선 뒤 올해 3~4월 4%대, 5월에는 5%대로 뛰었다. 이후 6~7월 연속으로 6%대로 집계됐다.

상품 물가를 살펴보면 석유류(19.7%)와 가공식품(8.4%)을 비롯한 공업제품은 7.0% 올랐다. 석유류는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축·수산물은 7.0% 상승했다. 특히 채소류가 27.9%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호박(83.2%), 배추(78.0%), 오이(69.2%) 등이 채소류 가격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15.7% 올라 지난달과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공공요금 인상이 반영돼 전기료(18.2%), 도시가스(18.4%), 지역난방비(12.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비스 물가는 4.1%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서비스가 6.1% 올라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8%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상승률은 4.4%였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